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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떡 금지, 왜 시행됐고 부모와 교사가 꼭 알아야 할 5가지 사실

전소기안 2025. 7. 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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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떡 금지, 왜 시행됐고 부모와 교사가 꼭 알아야 할 5가지 사실

2025년 7월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만 2세 이하 아이에게 떡이 금지됩니다. 최근 김포의 어린이집에서 떡으로 질식해 사망한 사고 이후 바뀐 이 지침. 하지만 이유, 사례, 대안까지 체계적으로 설명된 글은 드뭅니다. 오늘은 그 이유부터 부모와 교사가 해야 할 준비, 대체 간식까지 짚어보겠습니다.

1. 어린이집 떡 금지 이유와 배경

경기도 김포시 어린이집에서 떡을 먹던 18개월 아이가 질식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정부는 만 2세(35개월 이하) 이하 영유아에게 떡류를 금지하는 지침을 2025년 7월부터 시행했습니다.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떡은 끈적이고 뭉침성이 강해, 씹고 삼키는 능력이 충분하지 않은 영유아에게 위험
떡류는 실제로 영유아 질식사고의 주요 원인 식품
소아청소년과 및 영양 전문가들이 질식 위험을 지적

따라서 찹쌀떡, 인절미, 가래떡, 백설기 등은 모두 금지되며, 만 3세 이후에도 잘게 자르고 교사가 밀착 관찰해야 합니다.

2. 떡 대신 어떤 간식을 준비해야 할까?

그렇다면 생일이나 행사 때 무엇을 가져가야 할까요? 최근 현장에서 인기 있는 대체 간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체 간식	특징
빵류	부드럽고 질식 위험 적음 (식빵, 모닝빵, 단호박빵)
감자·고구마	쪄서 부드럽게, 요거트와 곁들이면 좋음
밥	미니 주먹밥, 김밥 등 작고 부드럽게
과일	사과, 바나나, 배, 오렌지 (작게 썰기 필수)
유제품	요거트, 치즈, 우유 등 포만감과 영양 제공

이 외에도 계란찜, 만두, 오트밀 쿠키, 채소스틱, 옥수수알을 잘게 썬 것 등도 추천됩니다.

3. 사례: 떡 금지와 관련된 갈등과 민원

떡 금지가 시행되면서 준비한 떡을 돌려보내거나, 부모와 교사 간에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제가 상담했던 한 사례에서는, 생일에 떡을 준비해 보냈다가 원에서 거절했고, 부모가 ‘왜 미리 말하지 않았느냐’며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사전에 원에 확인하고, 대체 간식 리스트를 참고해 준비해야 합니다. 만약 꼭 떡을 준비해야 한다면, 운영위원회 협의와 보호자 동의를 거쳐 제한적으로만 가능하며 증빙서류를 남겨야 합니다.

4. 부모와 교사가 꼭 지켜야 할 지침과 역할

부모의 역할

가정에서도 떡, 젤리, 사탕 등 위험 식품을 지양
원과 소통해 아이의 알레르기와 특성을 공유
안전한 간식 제공 원칙을 이해하고 실천
기관 방침과 가정 교육이 일관성 있도록 지도

교사의 역할

학부모에게 정책과 이유를 충분히 설명
아이의 발달과 섭식 특성에 맞게 교육
안전한 간식 준비 및 섭취 시 밀착 관찰
학부모 상담과 불안 해소에 친절히 대응

이 지침 변경은 ‘안전’과 ‘소통’을 위한 변화입니다. 모두가 함께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해외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국가/지역	간식 특징
미국	과일, 치즈스틱, 그래놀라바, 요거트. 설탕 적은 쿠키, 땅콩은 알레르기 때문에 금지
유럽	빵, 치즈, 과일, 비스킷. 자연식품 중심, 설탕 제한
일본	주먹밥, 찐고구마, 어묵, 요거트, 계절 과일
한국	과거 떡 중심 → 현재 빵, 감자, 과일, 치즈, 요거트로 전환